Designer Ki Hee Kim

‘우아함’, ‘여성스러움’, ‘기품’, ‘여신 같은’…, 라포레 웨딩드레스를 표현하는 수식어들이다. 때문에 라포레 드레스를 입은 신부들은 정말 기품 어린 우아한 여신 같은 느낌을 전해준다. 7월 5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2016 F/W 웨딩쇼를 통해 디자이너 김기희의 감각이 담긴 라포레 드레스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긴 시간 속에 알게 된, ‘정말 좋은 드레스’
10년을 훌쩍 뛰어넘는 시간 동안 ‘한결같은 발걸음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 디자이너 김기희를 보면 늘 그런 생각이 든다. 그녀에게는 드레스 말고 다른 생각의 여지가 없는 것 같아 보인다. 긴 시간 동안 라포레 드레스가 ‘우아한 멋이 담긴 드레스’로 찬사를 받아오는 것도 좌우로 흔들리지 않는 그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기 때문일 것이다. 한동안 폭풍처럼 휩쓸고 간 수입드레스의 거센 바람에도 라포레 드레스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굳건하게 자리를 지켰다.

드레스는 늘 입는 의상이 아니다보니 드레스의 퀄리티나 디자인 등을 따져볼 기회도 없이 예비 신부들은 훅~ 몰아치는 바람에 속절없이 휩쓸릴 수밖에 없는 일회성의 구조가 한 몫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드레스는 직접 드레스를 입어본 신부, 그 모습을 본 친구나 지인 등 주변 사람을 통해 입소문이 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에 진정한 평가가 나온다.

디자이너 김기희는 한 벌 한 벌의 드레스마다 신부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작업을 하는 것 같다. 드레스마다 조금씩 다른 메시지를 전하는 듯 감동을 전해준다. 마치 드레스에 아름다운 운율을담은 한 편의 시를 담은 듯 독특한 느낌을 받는다.

라포레 드레스는 비슷한 실루엣 혹은 분위기의 드레스일지라도 다름의 미학을 발견하게 된다. 한 벌 한 벌마다 존재 이유를 불어 넣듯 각각 다른 엣지를 더해주는 디자이너 김기희만의 감각 때문이다. 이점이 ‘라포레 드레스만의 개성이고 디자이너 김기희의 ‘독창성’일 것이다.


2016 F/W 웨딩 트렌드를 전해주는 패션쇼
7월 5일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웨딩 쇼를 갖는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정규적인 웨딩 페어로 진행되는 행사이지만, 2016 F/W 웨딩 트렌드를 알 수 있는 라포레 드레스컬렉션이 무대에 펼쳐진다. 묵묵히 드레스를 디자인하고 고객들과 상담하는 일로 일상을 보내온 그녀에게 이번 웨딩쇼는 무척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다.

쇼 준비를 위해 드레스를 준비하면서 한번 호흡을 고르고, 'Post La Foret'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제까지는 자신의 시각이 주가 되어 작업에 몰두했었다면 웨딩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보는, 좀 더 객관적이고 포괄적인 시선의 균형을 잡는 시간이 될 것이며, 더 업그레이드 된 드레스로 라포레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시간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라포레 드레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수입을 해간다. 대구, 부산, 제주 등 국내 각지의 웨딩드레스 숍이나 스튜디오 등에서 라포레 드레스를 구입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한 땀한 땀 그야말로 장인의 손길이 깃든 수작업으로 완성하기 때문에 많은 드레스를 제작할 수가 없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온 라포레의 퀄리티와 명성을 지키기 위해서 다량 생산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최근에 홍콩의 최고급 웨딩드레스 부티크에서 라포레 드레스를 수입하고 싶어 했지만, 해외도 역시 이런 이유로 가끔 개인적인 구입 이외에는 어느 부티크에 납품을 하는 형태의 판매는 하지 않고 있다.

“라포레 드레스가 좋아서 찾아오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더 소중하고 귀하다.”는 디자이너 김기희의 이 한 마디 말에 그녀가 추구하는 바가 함축되어 있다. 10년, 20년, 30년이 지나도 라포레 드레스의 ‘유연한 실루엣’, ‘우아한 디테일’, ‘품격 있는 스타일’이 쭉~ 이어져 많은 신부들이 정말 합리적인 가격으로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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