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DING designer

Designer Ray Kim

디자이너 브랜드 아뜰리에 레이를 시작으로 셀렉트 브랜드 라브리디아, 프리미엄 브라이덜 컬렉션 더 레이로 이루어진 레이앤코
(Ray&Co.)의 김래연 대표.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한 지 10년을 맞은 2016년, 그녀는 정말로 자신이 만들고 싶은 ‘색깔 있는 의상’ 더 레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에디터 임미숙 포토그래퍼 유창환

세 개의 브랜드로 이루어진 Ray&Co.
신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드레스 브랜드 중 하나인 아뜰리에 레이(atelier Ray)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는 정평이 나 있다.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강점이기도 한, 한국인의 체형에 가장 잘 맞는 디자인과 스타일로 브랜드 런칭 이후 갈수록 반응이 좋게 나오는 것도 아뜰리에 레이의 장점이다. 그 동안 무수히 많은 드레스 브랜드가 나오고 있는 중에도 아뜰리에 레이가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것은 퀄리티 면에서건 디자인 면에서건 신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는 증명이다.

10년을 지나오면서 드레스 스타일의 다양화를 위해 수입드레스 전문 브랜드 라브리디아(La Bridea)도 런칭했다. 높은 퀄리티와 한국 신부들에게 어울릴 만한 디자인을 중심으로 수많은 브랜드의 컬렉션 중에서 선별하여 들여온 라브리디아 드레스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해외 드레스를 입고 싶어 하는 신부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주었다.

라브리디아는 거품 없는 가격으로 좋은 드레스를 선보이면서 예비 신부들과 웨딩플래너들의 입소문을 타며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직접 드레스를 디자인하기 때문에 드레스의 흐름을 더 빨리 파악할 수 있는 디자이너 김래연은 라브리디아를 좀 더 특화된 수입드레스로 차별화하고 싶어 한다. 주변에 수입 드레스숍이 워낙 많아진 탓도 있지만, 정말로 한국 신부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컬렉션으로 특화하여 오히려 군더더기를 빼고 싶은 것이다.

디자이너 브랜드 아뜰리에 레이와 셀렉트 브랜드 라브리디아를 운영해오던 그는 프리미엄 브라이덜 컬렉션인 더레이(THE RAY)를 런칭했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는 그게 그것 같은 변별력 없는 드레스의 홍수 속에서 ‘진짜 드레스, 혹은 진심이 담긴 좋은 드레스’를 선보이고 싶어서 THE RAY를 런칭했다. 자신의 영문 이름인 Ray를 브랜드명과 접목한 그는 세 개 브랜드로 이루어진 레이앤코(Ray&Co.)를 이끌고 있다.

Superb Dress, THE RAY
자신의 이름을 건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런칭하고 이끌어 온 디자이너 Ray는 시즌마다 콘셉트를 잡고 컬렉션을 선보이는 프리미엄 브라이덜 컬렉션 THE RAY를 통해 본격적으로 자신이 만들고 싶은 드레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THE RAY를 블랙, 블루, 핑크 세 라인으로 세분화하여 블랙 라인을 통해서는 진정한 맞춤 디자인인 오뜨 꾸뛰르 드레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블루 라인은 포멀한 의상에서 특별한 날이나 파티 등을 아우를 뿐만 아니라 약간의 변형이나 스타일링을 통하여 결혼식 드레스로도 입을 수 있는 컬렉션을 구성하고, 핑크 라인은 매일매일 세련된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데일리룩으로 구성된다.

디자이너로서 늘 마음속에 구상하고 있었던 의상에 대한 열정과 원하는 바를 한 올 한 올 풀어나가고 싶다. 아뜰리에 레이와 라브리디아가 탄탄하게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의상을 세상 밖으로 선보이고 싶어진다. 그렇다고 아주 독창적이어서 특별한 취향을 가진 소수의 몇 사람만을 위한 그런 의상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이왕이면 조금 더 세련되고 멋진, 그리고 의상을 통하여 자신을 당당하게 표현하고 싶어 하는 트렌드세터들이 원하는 남다른 드레스와 의상을 보여주고 싶은 것이다.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소망하는 ‘나만의 색’을 자신 있게 보이고자 하는 그녀의 모습이 무척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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